동아미디어그룹의 TV 종합편성채널 사업에 또 한 명의 소중한 인재가 합류했다.
동아일보 방송설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재호, 안국정)는 7월27일 박희설 전 SBS 방송아카데미 원장(49·사진)을 방송사업추진단 기획본부장 겸 동아미디어아카데미 원장으로 위촉했다.
미국 오하이오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 본부장은 1991년 SBS 창립 멤버로 합류해 회장실 비서부장, 외주제작팀장, 경영정책팀장, 기획본부 전문위원을 거쳐 최근까지 방송아카데미원장을 지냈다.
박 본부장은 SBS 개국 이후 10여년 간 각종 방송 정책과 플랫폼 개발 등을 실무 지휘하며 SBS의 핵심 정책 브레인 중 한 명으로 꼽혀왔던 인물.
SBS 부회장을 지낸 안국정 위원장이 그를 ‘SBS의 산 증인’이라고 부를 만큼, 개국 당시 민영 방송 중 하나였던 SBS가 현재 지상파 3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적지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각종 방송 관련 학회와 세미나 등에서 SBS를 수년 간 대변했을 정도로 풍부한 방송 관련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박 본부장은 “9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의 합류 요청을 받고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동아미디어그룹의 새 방송이 한국의 대표 방송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