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키겠습니다.”
동아닷컴이 혁신적 컨셉트의 대중문화 웹진 ‘O2’를 선보였다. 9월14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O2는 10월 30일 창간호를 발행한 뒤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O2는 동아미디어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생산, 제작, 유통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남녀노소와 이념, 소비 수준 등에 상관없이 꾸준한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로 특히 온라인 미디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는다. 이에 스포츠동아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사진, 동영상, 커뮤니티로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O2인 것.
O2는 기존 매체들이 연예인들의 신변잡기를 다룬 속보에만 치우쳐 온 점을 감안해 대중문화 각 부문의 주요 인물에 대한 비평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워 차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8호가 발행되는 동안 O2의 커버스토리는 ‘파격’과 ‘깊이’를 함께 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동아미디어그룹 내 각 분야의 기자들이 각 호마다 핫이슈로 떠오른 인물을 선정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 날카로우면서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대중문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KBS 인기드라마 ‘아이리스’의 여주인공인 김태희(최승희 역)를 둘러싼 연기력 논란에 대해 스포츠동아 김재범 엔터테인먼트부장이 ‘김태희를 위한 변명’을 자임하며 오히려 누리꾼과 시청자에게 공격적인 문제 제기를 던진 게 대표적이다.
외부 칼럼리스트들의 냉철한 분석도 O2의 연예 콘텐츠 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O2는 한발 더 나아가 방송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콘텐츠와 온라인 콘텐츠 간 보완과 융합을 통해 방송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만큼 동아미디어그룹 만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창간 한 달을 맞은 O2의 방향은 명확하다. 발랄하면서도 깊이있는 콘텐츠로 독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한 웹진, 이름 그대로 산소 같은 O2가 되기 위해 즐거움에 대한 해석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