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사가 콘텐츠 유료화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온라인 광고수익이 줄어들자 이 같은 고민을 하게 된 것인데요.
언론사 웹사이트의 유료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뉴욕타임스는 2005년 9월 유료서비스 ‘타임셀렉트(TimeSelect)’를 시작했다가 2년여 만에 중단했습니다. LA타임스도 문화 기사를 유료화했다가 2005년 무료로 전환한 경험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수한 루퍼트 머독은 콘텐츠를 무료화해 온라인 구독자를 100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늘이겠다고 선언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머독은 이달 초 케이블 산업 컨퍼런스에서 “독자들은 웹에서 기사를 공짜로 읽고 있지만 이는 곧 바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빌 켈러 편집장 또한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연설에서 콘텐츠 유료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소액결제나 구독료, 멤버십, 자발적 기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언론사의 고민은 결국 ‘공짜 뉴스에 익숙한 독자들의 지갑을 어떻게 여느냐’일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무료로 제공하던 제품을 성공적으로 유료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힌트를 제시했습니다.
코카콜라는 수돗물을 정수한 생수 ‘다사니’를 출시해 연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공중파 채널을 공짜로 보는 시청자들은 유료 케이블채널에 가입합니다. 불법적인 경로로 음원을 내려받던 누리꾼은 아이튠즈에서 돈을 내고 음원을 내려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기존의 서비스에 무언가를 ‘덤’으로 얹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코카콜라는 ‘다사니’를 출시하며 마그네슘 칼슘 등 필수 무기질이 들어있는 건강음료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음원을 유료 결제한 누리꾼들은 무료 샘플 곡들을 덤으로 받았고 유료 TV 프로그램에는 광고가 없었습니다.
프리야 라구비어 뉴욕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문과 잡지가 유료화에 성공하려면 독자적인 콘텐츠를 ‘덤’으로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릭 존슨 콜롬비아 경영대 교수는 기사뿐만 아니라 e메일, 블로그 혹은 동영상 콘텐츠 등 서비스를 유료화 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존슨 교수는 “언론사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독자가 진정 원하는 서비스인지 판단한 후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면 당연히 유료화 모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리처드 호낙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는 “콘텐츠가 유료화 되면 처음에 독자는 반발할 것이다. 신문과 잡지는 유료화를 위해 독자를 ‘교육’시켜야 한다. 불행하게도 그동안 언론사는 독자를 그 반대로 교육해왔다”며 이 모든 것에 앞서 독자들의 인식 전환부터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They Pay For Cable, Music and Extra Bags. How About News? (New York Times,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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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by 라이브베팅 — 2020/11/05 @ 1:00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