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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6월 16일 소련의 발렌티나 테레슈코바 소위가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6호’에 탑승했다. 로켓이 이륙해 우주 궤도에 들어간 순간 그녀는 인류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됐다. 테레슈코바는 우주에 사흘간 체류하면서 지구를 49바퀴 돌았다. “야 차이카(나는 갈매기)” 우주에서 보내 온 그녀의 첫마디였다. 테레슈코바는 이틀 전 먼저 발사된 보스토크5호 발레리 비코프스키 중령과 5㎞ 거리에서 ‘랑데부 비행’을 하며 사상 첫 ‘우주 데이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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