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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4월 25일 조선 이씨 왕조 27대 마지막 왕이었던 순종이 망국 15년 8개월 만에 승하했다. 순종은 대를 이을 후사가 없었다. 통치할 나라도 없었다. 일제가 붙인 공식 명칭은 ‘창덕궁 이왕(李王)’이었다. 왕위 승계 1순위는 이복동생 영친왕으로 바다 건너 도쿄에 살고 있었다. 2000만 동포는 다시 한 번 나라 없는 민족의 뼈저린 설움을 맛보게 되었다. 서울 상가는 철시하고 각지에서 흰옷 입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울로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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