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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 투표는 부정과 불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일찍이 없던 공포분위기’ ‘사복 경관이 공개투표 지휘’ ‘엉망진창된 주권행사’ 제목의 기사가 동아일보 지면에 등장했다. 3월 15일 저녁, 부정에 항거하는 유혈 봉기가 마산에서 일어났다. 4월 11일 경찰 최루탄을 맞고 숨진 17세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바다 위로 떠올랐다. 동아일보는 4월 14일자에 이 시신 사진을 보도했다. 부정선거 규탄 시위는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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